[뉴욕채권]하락…美 경제지표 호조에 안전자산 수요 감소

입력 2011-12-24 06:58 수정 2011-12-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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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23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 금리의 주간 상승률은 1년래 최대폭이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

다만 유럽 재정 위기 해결이 쉽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팽팽해 매도세는 제한됐다.

이날 오후 2시현재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9bp(1bp=0.01%p) 상승한 3.07%로 13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번주 22bp 상승해 2010년 10월 15일에 마친 주간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02%로 지난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주동안 18bp 올랐다.

전날에 이어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11월 신축주택 판매실적은 31만5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1.6% 늘었다.

주택시장이 정상화하려면 판매가 70만채는 돼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당초 전망치보다는 많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주택착공 건수가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주택 판매실적도 늘어나 시장이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11월 내구재 주문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008년 4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고, 경기선행지수는 예상 외 호조를 나타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니 스마기 이사의 ECB에 의한 적극적인 양적 완화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유로존의 위기가 쉽게 해결되진 안을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됐다.

그는 유로존에 디플레 리스크가 부상하면 ECB가 양적 완화를 정책으로 도입하는 것을 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의 칼 리카도나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며 “경제 전반에 여전히 낙관론이 존재한다. 내년에는 그것이 한층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2시에 조기 폐장했고, 26일은 크리스마스 대체휴일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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