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금호산업 인수…유동성 위기 해소

입력 2011-12-23 10:06 수정 2011-12-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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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우건설, 경기고속도로 지분 인수 우선 협상자 선정

IBK투자증권 사모투자펀드(PEF)가 금호고속 등 금호산업 자산을 1조원에 인수한다.

23일 금호산업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고속,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우건설, 경기고속도로 등 4개 계열사 지분 매각에 대한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IBK투자증권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자산매각 대금은 1조원 수준이다.

이번 입찰에는 칸서스자산운용, 부국증권 컨소시엄 등이 참여해 IBK투자증권과 경쟁을 펼쳤지만 자금조달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IBK투자증권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IBK투자증권은 이른 시일 내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자로 확정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자금마련을 위해 투자자들을 모아 PEF를 설립하고 투자목적회사(SPC)를 만들어 금호산업 보유자산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 PEF에 금호산업은 30%를 출자하는 형태로 지분 참여해 3000억원 안팎을 재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자산매각으로 1조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돼 그룹 유동성 위기에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IBK투자증권 PEF는 금호고속(100%), 서울고속버스터미널(38.74%), 대우건설(12.3%), 경기고속도로(25%) 등 지분을 인수한 후 자산가치를 상승시킨 후 재매각할 방침이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해서 우선매수할 권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리와 명분을 모두 지켰다는 평가다.

한편 금호산업은 23일 10시현재 전일 보다 3.78% 급등한 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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