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재개 한컴…‘국민SW기업’ 명성 되찾나

입력 2011-12-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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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23일 거래를 재개했다. 지난 8일 이후 12거래일만이다. 전문가들은 제반 영업환경 변화 및 실적증가로 한컴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의 한축인 안철수연구소가 승승장구중인 것에 비해 한컴의 현실이 초라한 것이 사실.

‘IT벤처 코스닥 상장 1호’, ‘국민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섰던 한컴이지만 9번 주인이 바뀌는 동안 온갖 풍파에 시달리면서 횡령·배임, 상장폐지 위기 등으로 이미지에 흠집이 생긴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는 전 경영진의 횡령 배임 사건과 결부돼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고 최근에는 회계처리 위반으로 과징금이 부과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컴은 현 이홍구 대표 취임 이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것을 비롯해 SW 산업 곳곳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사업 영역도 모바일, 클라우드, 전자책 등으로 확대됐다. 국내에서 오피스 프로그램 ‘한글’로만 기억되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전 세계에서 IT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전문가 분석 역시 긍정적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대주주 변경후 실적 급신장 중"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580억원, 영업이익은 215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과거 어려움을 겪었던 모습과 이로 인한 잦은 대주주 변경 등으로 주식시장에서 잊혀졌지만 제반 영업환경 변화 및 실적증가 등이 반영되며 주가도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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