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도요타, 글로벌 1위 탈환하나

입력 2011-12-23 08:49 수정 2011-12-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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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판매·생산 목표치 사상 최고 수준...공격 전략으로 선회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세계 3위로 추락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1위 탈환 포부를 밝혔다.

도요타는 22일(현지시간) 내년 세계 판매와 생산 목표치를 모두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세계 판매는 올해보다 20% 많은 848만대로, 생산은 24% 늘린 865만대로 각각 잡았다. 이는 역대 최고의 호황기였던 2007년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또 2013년 세계 판매는 895만대, 생산은 898만대를 각각 목표로 제시해 공격적인 성장 의지를 시사했다.

도요타는 작년까지 세계 판매에서 3년 연속 선두를 지켰지만 올해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 등으로 3위 추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요타는 내년을 ‘반전의 해’로 자리매김하고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향후 성장의 핵심을 신흥국에 뒀다.

판매에서 신흥국 비율은 지난 2007년 33%였으나 2012년에는 45%로 높여 잡았다.

내년부터 중국·브라질·인도네시아에서 신공장을 차례로 가동시킬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2015년까지 신흥국 비율은 50%로 높아진다.

다만 미국과 유럽 시장이 계획 실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은 회복 기조에 오르고 있지만 지난해 바닥매트 결함에 따른 대량 리콜 사태로 판매는 기존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유럽은 재정위기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장기화하는 엔고도 부담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엔고로 실적 회복이 예상 외로 늦어질 수 있다며 도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도요타는 내년에 신차를 잇따라 투입함으로써 부정적인 요인들을 상쇄할 계획이다.

준중형차‘캠리’, 렉서스 ‘GS 350’과 ‘LF-A’,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라인 등이 2012년 도요타가 공개할 주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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