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정전 대책마련 비상

입력 2011-12-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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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정전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은행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최근 전력수요 급증으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이어지자 지난 9월 발생했던 정전대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더욱이 갑작스런 정전에 따른 입출금 대란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각 영업점에 정전시 비상 발전기로 전력 공급을 유지해주는 무정전시스템(UPS) 재정비에 나섰다. 기존에 운영하던 오래된 시스템은 새것으로 교체하고, 운영하지 않았던 지점에는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최근 비상 발전차량 2대를 확보해 UPS가 없는 영업점에 지원할 계획이다. 비상차량은 비상사태가 생기면 긴급 출동해 전력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우리은행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발전기를 임대하고자 지역별 네트워크도 형성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들어 각 지점의 오래된 UPS 100여개를 신제품으로 교체했다.

본점에는 별도의 자가발전장치를 활용할 계획이다. 유사시에는 석유를 이용해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며 만약 이도 작동되지 않는다면 별도의 백업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전 영업점의 UPS 점검을 강화하고, 지역별로는 발전기 협력업체를 선정해 정전 시 2시간 안에 긴급출동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한국은행은 UPS에 자체 발전기까지 구축하고 있어 정전 시에도 결제시스템이나 업무 차질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지난 10월에는 업무 시간 중 수십 분간 전력을 끄고 UPS가 작동하는 모의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UPS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UPS는 축전지로 작동되므로 방전될 경우 충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UPS를 충전할 수 있는 발전 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대비책을 여러모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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