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크론성치루치료제 품목허가 임박…美 기술수출 마무리 단계”

입력 2011-12-15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광약품 계열사 안트로젠의 크론성 치루 치료제 ‘큐피스템’ 시판이 이르면 연내 개시될 전망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15일 “지난 9월 ‘큐피스템’에 대한 제조 및 판매 허가 신청서를 식품의약품 안정청에 제출했다”며 “이르면 연내 품목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현재 크론성 치루 치료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유효율 50%, 1년 치료비용 1500~2000만원에 달한다”고 전제하고 “큐피스템은 현재까지 80%의 유효율을 보이는 만큼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크론성 치루는 희귀난치질환인 크론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항문 주변의 피부에 생긴 구멍을 말한다. 이 질환은 만성염증에 따른 고통과 불편함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는데 크론병 환자의 약 40~50%가 크론성 치루를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국내 크론병 환자수는 약 2만명으로 시장 규모는 최소 500억원에 달한다”며 “특히 식습관때문에 미국·유럽 등 서구지역의 환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크론병 환자가 50만명에 달하는 미국과 기술 수출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라며 “품목허가 취득 이후 유럽 시장 공략 역시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크론성 치루를 치료할 수 있는 표준치료제는 없다. 항생제 또는 면역억제제와 같은 대증요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치료 효과가 낮고 부작용이 따르며 재발률이 매우 높은 문제점이 있다. 안트로젠이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크론성 치루 치료제로 기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28,000
    • +0.1%
    • 이더리움
    • 5,206,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665,500
    • +0.23%
    • 리플
    • 699
    • +0.29%
    • 솔라나
    • 227,800
    • +1.02%
    • 에이다
    • 626
    • +2.29%
    • 이오스
    • 1,002
    • +1.73%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350
    • +0.69%
    • 체인링크
    • 22,740
    • +1.84%
    • 샌드박스
    • 593
    • +2.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