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달러 11개월만에 최저…유로존 불안 고조

입력 2011-12-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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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4일(현지시간) 유로 가치가 달러에 대해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독일 장기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는 등 유로존의 국채 시세가 극과극 양상을 보이면서 역내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이날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지난 1월 이후 11개월만에 1.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오후 4시4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1% 하락해 1.2985달러를 기록하며 1월 이후 처음 1.30달러선이 무너졌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3% 떨어진 101.29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101.10엔까지 하락하며 10월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08% 오른 78.01엔을 나타냈다.

이날 독일 30년만기 국채 금리는 2.4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각국 정부가 채무 위기를 진화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위하지 않는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독일 국채 수요가 강해졌다.

반면 이탈리아는 5년물 국채의 발행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날 발행금리는 6.47%로 지난달의 6.29%를 웃돌았고, 입찰 수요는 1.42배로 지난번의 1.47배를 밑돌았다.

노르웨이 크로네는 약세였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 매도를 유발했다.

이날 유로존의 채무 위기를 피해 빠져나온 유동성은 파운드화로 가장 많이 몰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노무라홀딩스의 옌스 노르디빅 외환 책임자는 “자금 조달 문제가 심각하다”며 “각국의 조치는 전부 장기적인 것으로 단기적인 유동성 문제를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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