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EU정상회담 회의적 반응..이틀째 '팔자'

입력 2011-12-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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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유로존사태 해결을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평가에 외국인투자자가들이 이틀째 '팔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급한불은 껐다는 안도감에 매도규모는 제한적이었다.

한국거래소‘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2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말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가 직접적인 처방이라 할 수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적극적 개입과 이를 위한 독일측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없었다는 평을 얻으며 투심을 억눌렀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및 유럽안정화기구(ESM) 등을 통해 마련할 자금규모도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란 점도 부담을 더했다.

화학, 운수장비, 건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을 내다팔았다. 전기전자, 금융, 통신 업종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종목별로는 KB금융(218억원), SK텔레콤(132억원), SK C&C(110억원), 삼성전기(99억원), 삼성전자우(9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KB금융은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전일대비 250원(0.68%) 하락한 3만655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421억원), 현대건설(95억원), 호남석유(94억원), S-Oil(90억원), SK이노베이션(88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지배력 확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일대비 3000원(1.29%) 오른 2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은 6거래일만에‘사자’로 돌아서며 2억원을 순매수했다. 소프트웨어, 제약, 제조, IT S/W& SVC, 인터넷 등은 사들인반면 디지털, 반도체, IT부품, IT종합, IT H/W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인프라웨어(56억원), 씨젠(41억원), 안철수연구소(32억원), CJ E&M(27억원), 다음(22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인프라웨어는 디오텍 인수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 부문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13%나 급등했다.

반면 멜파스(32억원), 아이씨디(31억원), 성융광전투자(26억원), JCE(23억원), 네오위즈게임즈(22억원) 등으 순매도했다. 멜파스는 닷새째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도공격에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개인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주가 3만원선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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