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부로 가면 주가가 오른다?

입력 2011-12-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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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부 변경 이후 주가 상승...기술력과 매출 증가 기대 원인

지난 5월달부터 한국거래소가 실시한 코스닥시장 기업부 제도 가운데 벤처기업부로 편입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7일 전자결제 중개서비스 업체 처음앤씨는 중견기업부에 벤처기업부로 소속부를 변경한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소속부를 변경한 2개월 이후 현재까지(9일 종가) 주가 역시 15.21% 상승했다.

쓰리피시스템은 소속부 변경 공시를 하고 이틀 동안 20% 이상 올랐으며 현재까지의 주가도 6.82% 올랐다.

제닉은 당초 중견기업부에 속해있었지만 벤처기업부로 변경 상장하면서 첫날 14.89%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의 소속 분류는 우량기업, 벤처기업, 중견기업, 신성장사업 등 4개 소속부로 분류돼있다.

먼저 재무요건이 우수하고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우량기업부로 분류한다. 매출액증가율이 높고 이노비즈·녹색인증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은 벤처기업부에 속한다.

상장 시 별도의 기술평가에 통과한 기업들은 신성장기업부에 속하며 이외 나머지 일반 신규상장 기업들은 중견기업부에 해당한다.

기술력과 매출 증가율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다보니 벤처기업부로 이동하면서 기업의 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인증 기간이 만료되는 경우 벤처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소속부가 변경 된다”며 “하지만 다시 기술 인증을 취득해 벤처기업부에 머무르려고 노력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벤처기업부로 소속을 옮긴다고해서 반드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과거 한창 벤처 붐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그 이후 시장에서는 벤처라는 이미지가 위험성이 큰 분야라는 인식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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