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본격적인 황제주 행보 시작하나

입력 2011-12-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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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3개월동안 약 4조원 순매수…외국인·개인은 순매도

황제주로 등극한 삼성전자에 대한 기관들의 구애가 뜨겁다. 100만원 안착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내년 국내 증시 대표주로서 주도주로 나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황제주로서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국내 증시에서 주도주로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기관들이 삼성전자에 뜨거운 구애를 구하는 것도 4분기 실적 기대감과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12월 들어 기관들은 7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매수하며 지난 9일까지 총 7356억4800만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이 기간 동안 각각 3882억4700만원, 2902억3700만원 순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기관들이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낸 것은 지난 9월부터다. 지난 9월부터 기관들은 순매수한 금액은 총 4조741억4000만원이다. 특히 지난10월28일부터 31거래일째 연속 순매수하고 있는 기금을 비롯한 투신권의 구애가 뜨겁다. 기금과 투신권이 이 기간동안 순매수 금액은 각각 1조450억1800만원, 1조3043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105만3000원이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로 나서며 각각 1조1234억700만원, 3조927억6600만원 순매도한 수급부재를 기관들이 채우며 삼성전자의 황제주 등극을 주도한 것이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등 IT의 생산성 개선, 미국의 견조한 소비에 대한 기대 등이 기관투자자의 IT업종 매수세로 반영되고 있다”며 “특히 내년 IT섹터의 재평가가 기대되는 시점이어서 대표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4분기 실적기대감과 사업다각화에 따른 이익창출 능력 개선으로 국내 기관이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며 “최근 스마트폰 약진으로 4분기는 물론 내년 1, 2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반도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부품 사업 동반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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