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왕중왕’골프서 한국선수와 17대 1로 맞붙으면?

입력 2011-12-08 06:54 수정 2011-12-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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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김하늘
▲유소연
시즌 마지막 ‘골프퀸’을 가리는 왕중왕전이 9일 대만에서 열린다.

9일부터 3일간 대만 뉴 타이페이 시티의 미라마르G&CC(파72·6340야드)에서 열리는 ‘더 스윙잉 스커츠(The Swinging Skirts) 2011 TLPGA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사실 대만의 ‘골프스타’청야니(22)를 위한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50만달러(약 5억6500만원, 우승상금 1억 9000만원)으로 ‘미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다. 이 골프코스는 잭 니클로스(미국)가 디자인했다.

대회는 대만의 국민영웅 쩡야니의 ‘골프여제’등극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 대만정부(체육위원회),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가 주최하고 대만 아마추어골퍼 40명으로 구성된 단체 ‘스윙잉 스커츠 골프 팀’이 메인 스폰서를 맡아 세계여자랭커 상위 80여명을 초대했다.

‘스윙잉 스커츠’는 대만 내 골프 대중화 및 TLPGA 위상 강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 대회를 개최하는 것. 이 단체의 주요 임원들이 약 80억원의 거액을 들여 톱스타들을 초청해 치르는 특급 이벤트다.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경기를 펼치며 컷오프는 없다.

▲폴라 크리머
▲청야니
대회에 앞서 8일 청야니, 유소연(21·한화), 폴라 크리머, 스테이시 루이스 등 메이저 챔프들이 18홀 스킨스게임을 펼친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17명의 대거 출전하는 한국낭자들이 청야니의 덜미를 잡을 수 있느냐 하는 것. 먼저 LPGA통산 100승의 주인공 최나연(24·SK텔레콤)이 선봉을 맡았다. 지난주 귀국해 한 주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진정한 강자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허리부상으로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신지애(23·미래에셋)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점검과 함께 시즌 마지막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파 선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LPGT)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에 오른 김하늘을 비롯해 양수진(20·넵스), 안신애(21·BC카드) 등이 이 대회에 초대받았다. 내년 미국에 진출하는 김하늘이 세계무대엣 통할지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험무대가 된다. 또한 올 시즌 KLPT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국가대표 전인지(함평골프고2년), 김효주(대원외고1년), 장수련(함평골프고1년)도 출전한다.

이 대회 호스트를 맡고 있는 청야니는 올 시즌 LPGA투어에서 7승을 올리며 40주 연속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그런데 청야니는 막상 연습보다는 부상치료에 여념이 없다.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무릎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청야니가 과연 안방을 지킬 수 있을지 세계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SBS골프는 스킨스게임을 포함해 전라운드를 단독 생중계한다. 시간은 1~3라운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캐스터 임한섭, 해설 김동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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