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EU 신용등급 강등 검토…유럽 대형은행도 대상

입력 2011-12-08 0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연합(EU)의 장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또 유로존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일제히 하향하는 방향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S&P는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유로존 국가들의 향후 재정위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유럽연합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EU는 현재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받고 있다.

앞서 S&P는 지난 5일 그리스와 키프로스를 제외한 유로존 15개 회원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리고,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6개국은 최대 1단계,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9개국은 2단계 강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S&P는 지적했다.

유로존 회원국은 EU의 2011년 세수 중 약 62%를 차지하고 있다.

S&P는 신용등급 검토에서 유로존 회원국들이 위기 상황에서 EU를 지지할 금융상의 능력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설명했다.

S&P는 오는 9일 EU 정상회의가 끝나는대로 평가를 마칠 계획이라면서 유로존 회원국의 신용등급 검토 결과에 따라 EU의 장기 신용등급도 한 단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지금까지 정치적 대응에 대한 결정이 늦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것이 위기를 조장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유로존의 재정통합에 대해서는 “재원을 대규모로 마련해 재정을 서로 감시하는 구조인 경우 신뢰할 수 있다”며 진전있는 통합을 요구했다.

S&P는 유럽 은행이 증자에 나선 결과 신용수축이 일아나고 있는 점과 투자자들이 각국 국채에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된 것도 하향 검토 이유라고 말했다.

앞서 또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유로존의 신용등급을 내년 1분기 안에 검토할 방침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S&P의 결정은 본격적인 하향 작업에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S&P는 이와는 별도로 소시에테제네랄, 도이체방크, BNP파리바, 코메르츠방크, 크레디리요네, 우니크레디트 등 유럽의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역외 금융기관이 유로존 내에서 운영하는 현지 법인도 포함된다.

이는 이 은행들이 속한 유로존 회원국들의 신용등급이 ‘부정적 관찰대상’에 오른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회원국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해당 국가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함께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28,000
    • +2.14%
    • 이더리움
    • 2,612,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302,200
    • +3.03%
    • 리플
    • 1,741
    • +2.53%
    • 솔라나
    • 108,300
    • +5.15%
    • 에이다
    • 246
    • +1.65%
    • 트론
    • 490
    • +0.62%
    • 스텔라루멘
    • 329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40
    • +2.88%
    • 체인링크
    • 12,050
    • +2.12%
    • 샌드박스
    • 85.5
    • +1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