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Blog]코스닥 도약, 건전한 테마주 나와야 한다

입력 2011-12-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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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주요 유동성 공급원을 작용했던 테마주가 사라졌다. 유로존 위기감이 여전한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지수가 단기 급등하면서 신규 매수에 나서기는 부담스런 가격대라는 목소리가 많다. 특히 지난달 금감원의 테마주 조사 발표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로 금감원의 테마주 발표 직전인 지난달 18일 코스닥 거래규모는 2조8310억원이었지만 발표일 당일인 21일에는 2000억원 이상 줄면서 2조6153억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증시의 급등락 시점에 일시적인 거래규모 증가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28일 2조1861억원, 29일 2조3405억원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금감원이 직접 종목명까지 거론하면서 조사 계획을 밝혔던 안철수연구소, 대현, 솔고바이오 등은 오히려 올랐다. 논란의 중심에 선 안철수연구소는 금감원 조사 발표 직전 종가보다 오히려 40%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대현, 솔고바이오 역시 상승률은 조금 뒤지지만 금감원 발표를 무색케 할 정도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한해 주식시장을 휩쓸었던 테마주는 박근혜·안철수 등 정치인테마주를 비롯해 줄기세포, 신약개발, 스마트폰 관련주 등 다양하다. 이들 테마주들은 대부분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주가가 요동쳐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테마주가 증시에 해악적인 요소로만 작용했는지는 꼼꼼히 따져볼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일부 세력들의 이기적 시장왜곡으로 테마주의 순기능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점은 더욱 아쉽다. 기관과 외국인의 철저한 외면 속에서 일부 테마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고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는 없다. 코스닥시장의 한단계 도약을 위해서 건전한 테마주 출현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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