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장마감 분석]만기일 전후 단순한 조정

입력 2011-12-07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만기일 전후로 기다리고 있던 무난한 조정이었다. S&P의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설을 빌미로 조정을 받은 코스피 지수는 1.04% 하락한 1902.82P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을 잘 소화해주었다. 기관은 보험사를 중심으로 2682억원 어치의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프로그램도 3800억 이상 매수 유입되었다. 프로그램이 통상적인 만기일 전 기준의 매수차익잔고보다 많이 들어오는 이유는 연말의 랠리를 기대하는 상승 베팅 물량과 배당을 노리는 물량으로 보인다.

오늘도 장마감 동시호가에 1000억이상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됐으며 비차익 매수 또한 강하게 들어오며 순매수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미 지난주부터 프로그램 매수를 통하여 4조원 이상의 물량을 유입시켰다. 이 정도의 물량을 유입시키고 하락으로 베팅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이며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었다라고 판단된다.

물론 이 부분이 추세전환을 의미하는 자금이라고 말하기에는 고민해야 하지만 최소한 연말을 기대하고 그 동안의 하락 베팅에 대한 시선을 일부 수정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최근 3일 선물시장에서 미결제 약정이 2만4000계약 이상 감소했으며 주된 매수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지난 9월 선물옵션 합성만기일 이후 누적 선물매수는 1만4000계약 이상으로 돌아섰다. 이는 연말랠리를 바라보는 신규매수자금과 이전의 매도포지션을 청산하는 환매성 물량이 함께 유입됐음을 의미한다.

12월 1일 이후 시장상승을 바라보는 신규매수자금이 유입된 후 주변 상황과 흐름을 파악한 이전 매도세력이 불안감을 느끼고 빠른 환매성 물량을 유입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환매성 자금은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하락에의 베팅은 하지 않는 것이다. 이 부분만 제외되도 시장이 받는 부담은 훨씬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오늘의 조정은 해외시장이 받을 조정을 선반영한 부분도 존재한다. 물론 이번주 내에 일부 추가적인 조정이 나올 수 있음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추가 상승을 위한 조정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리적으로 전혀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메이저의 시각이 변화하지 않는 한 조정은 단순한 조정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김준혁 증권칼럼리스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00,000
    • -2.4%
    • 이더리움
    • 5,318,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5.49%
    • 리플
    • 731
    • -1.48%
    • 솔라나
    • 232,700
    • -1.4%
    • 에이다
    • 634
    • -2.46%
    • 이오스
    • 1,122
    • -3.77%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49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91%
    • 체인링크
    • 25,410
    • -1.09%
    • 샌드박스
    • 621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