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폭 반납…S&P, 유로존 등급 강등 경고

입력 2011-12-0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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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조약 개정 소식에 따른 상승폭 반납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장 후반 유로존 17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부에 대해 강등을 검토한다고 경고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3센트 상승한 배럴당 10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재정통합을 위한 EU 조약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새 EU 조약안은 재정적자 비율이 국내총생산(GDP)의 3%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회원국에 대해서 자동적으로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국은 또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EU 27개국 전부가 참여하기에 앞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위기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WTI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S&P가 유로존 17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FT는 이날 S&P가 국가 신용등급이 AAA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 6개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정적 관찰대상은 앞으로 90일 이내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확률이 50%라는 의미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 하락 등도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지수는 52.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52.9보다 낮은 것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53.9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10월 공장 주문은 전월보다 0.4%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금 값은 하락했다.

2월 인도분 금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16.80달러(1%) 내린 173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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