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상승폭 결정될 것

입력 2011-12-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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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 미국의 경기회복세와 중국의 긴축 완화 움직임 등에 힘입어 7.86% 급등하면서 한달 만에 1910선을 재탈환했다.

이번 주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의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으로 상승폭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1918)에 근접해 있는데다 그동안의 상승세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11월에 외국인이 3조가 넘는 자금을 국내증시에서 빼나가면서 증시의 상승을 지탱해줄 추진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도 또 다른 악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업들의 누적 영업이익은 53조25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조8016억원에 비해 16.52% 줄었다.

결국 국내증시는 이번 주에 열리는 유럽의 주요 이벤트 결과에 따라 좌지우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유럽의 재정위기가 안정돼야 외국인의 자금이 다시 국내로 돌아올 수 있는 이유에서다. 일단 첫 단추는 5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간의 유로존 재정통합 공동안 마련을 위한 협상이 맡게 됐다.

일단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증권사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가 가기 전에 유럽 재정위기 해결안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날 수 있을 것인지 이번 주에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오는 9일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일정들의 흐름에 따라 출렁거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긍정적인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주가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도 “이번주에도 세계 증시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1950선 부근에서 2000선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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