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대기업과 동반 해외진출 中企 적극지원

입력 2011-12-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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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하거나 대기업에 납품하는 수출중소기업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PaSS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프로그램은 수출입, 해외투자, 대외원조 등 다양한 방식의 대외거래를 지원하는 수은의 특성을 활용하는 동시에 대기업 및 유관기관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대기업과 동반으로 해외진출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Partnership in Overseas Business)’, 기술력을 갖춘 신성장 중소기업의 ‘지속적 신성장기업 육성(Sustainable Growth with SMEs)’,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희망씨앗(Seed)’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우대금리로 연간 8000억원 규모를 지원하고 낮은 신용도로 인해 현지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에게 장기 공급계약체결을 유도하게 된다.

지속적 신성장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SW 개발, 지식서비스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신성장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납품 등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간 20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대기업이 협력해 심사절차를 간소화, 금리 및 보증료 우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은이 일정부분 신용위험을 부담하게 된다. 또한 사업 초기부터 수은, 대기업, 유관기관들이 협약을 체결해 심사 등에 적극 참여하고 제작자금 및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개발, 제작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수출 전과정을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은은 대기업의 해외 프로젝트를 지원해 거둔 수익 일부(0.5%)를 사회공헌활동 재원으로 출연해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들이 희망의 씨앗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내년 사회공헌 예산을 금년 대비 50% 증가한 30억원 규모로 확대 편성했다.

김용환 수은행장은 “최근 모바일 앱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사례를 보면 대·중소기업의 협력이 가진 파급효과를 알 수 있다”며 “이번 수은의 대책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장기공급계약 체결 등을 통해 안정적 판로확보와 영업기반을 구축토록 함으로써 중장기에 걸친 성장을 도와주는 완성형 상생 프로그램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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