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헤지펀드, 주식 팔고 金·채권 샀다

입력 2011-12-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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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주식 포지션 최저...매수 비중 3분의1로 추락

글로벌 헤지펀드가 주식을 매각하는 한편 금과 채권을 매입했다고 CNBC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헤지펀드업계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전망 악화로 올들어 주식 투자에 손을 놨다고 분석했다.

메리 앤 바텔스 애널리스트는 헤지펀드 보고서에서 “매수를 의미하는 롱 포지션 비중은 지난 2008년 이후 3분의1로 추락했다”며 “이는 2009년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oA메릴린치는 헤지펀드가 금과 채권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헤지펀드업계 역시 손실을 면치 못했다.

헤지펀드업계의 투자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HFRX글로벌헤지펀드인덱스는 올들어 9.9% 하락했다.

로즈클리프캐피탈의 마이클 머피 최고경영자(CEO)는 “유럽발 시장 불안으로 기본에 입각한 투자 방식이 무색해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기둔화는 헤지펀드업계에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CNBC는 전했다.

채무위기가 가중되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대한 구제금융 기대로 섣불리 주식에 투자한 헤지펀드의 손실이 컸을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한편 이날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를 포함한 6개 중앙은행이 달러 스왑 협정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서 공조를 취하기로 하면서 2주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금선물은 온스당 32.10달러(1.9%) 오른 174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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