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리포트] 짝퉁 법적 대응 망설이지 마라

입력 2011-11-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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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전략…짝퉁 제조업체·아울렛에 맞서라

럭셔리 업계 최고경영자(CEO)의 최대 고민은 ‘짝퉁’이다.

명품을 위조한 ‘카피캣(copycat)’으로 통하는 중국산 짝퉁 제품은 수년에 걸쳐 엄청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막아보려는 정부나 업계의 노력도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짝퉁의 질이 진품과 유사할 정도로 향상되면서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대응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짝퉁 제품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명품 가방을 갖고 싶지만 살 여유가 없는 소비자들이 짝퉁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짝퉁의 진화와 함께 유명 아울렛에서도 거리낌 없이 판매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짝퉁을 생산하는 업체에 대한 법적인 제제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명품 업계는 중국으로 부터 수출되는 짝퉁이 활개를 치자 골머리를 앓고 있다.

FT는 이 같은 업계 고민에 대해 짝퉁 제조업체와 이를 판매하는 아울렛에 맞서는 이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아울렛 매장을 찾아 다니며 판매자에게 경고하는 것과 함께 소비자에게 특정 매장에 대한 ‘짝퉁 주의 경고’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부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진품을 구분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짝퉁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

명품업계는 짝퉁 구별법을 제공해 당국이 수입되는 제품의 진품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세관 조사에서 밝혀진 짝퉁은 공항에 보관한다.

럭셔리 업계는 이를 통해 적발된 수출업자에게 법적인 소송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짝퉁을 판매하는 아울렛에는 판매를 지속할 경우 법적 절차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같은 경고에도 판매를 멈추지 않을 경우 본보기를 삼기 위해 적어도 1개 이상의 매장에 실질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실제로 루이비통은 지난해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국에 중국으로부터 제품 수입을 막아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를 통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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