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 회장 “저축은행장 후보 두명으로 압축했다”

입력 2011-11-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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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29일 최근 은행권 주가 하락과 관련해 “내년에 은행들이 영업을 잘하면 만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독거노인 방한용품 전달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4년동안 외국계 유럽은행의 주가는 4분의 1이 빠졌으며 한국계 은행의 실적이 나쁘다기 보다는 전체 금융산업에 대한 분위기가 나빠졌기 때문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어 회장은 근래 최대 관심사로 유럽 경제상황을 꼽으면서 글로벌 마켓에서 한국 금융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유럽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굉장히 힘들다”며 “그 중에 한국이 제일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제 월스트리트를 보면 알겠지만 주식IB들이 사자, 팔자하고 주문을 냈는데 전세계적으로 한국이 ‘사자’가 제일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어 회장은 최근 인수한 제일저축은행 가격에 대해“자산 2조9000억원 중 6000억원의 자산이 넘어오게 되고 예금이 2조원가량 되니까 그 차익은 정부에서 준다”면서 “영업권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은 600억~1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 회장은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 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축은행장 후보로) 고참 지점장을 중심으로 지원자를 받아 10명을 인터뷰해서 두 명을 선발했다”며 “두 명 중 한 명이 저축은행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업무와 저축은행 업무가 달라 은행의 경험만 가지고는 부족하기 때문에 OB들 중에 저축은행에 관심있는 분을 데려와 자문을 얻을 것”이라며 “저축은행장이 전직원 중에서 (저축은행에서) 같이 일한 사람을 착출해 한 20명이 같이 일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저축은행에 근무할 20명의 근무형식은 임시파견으로 전직원 중에서 선발할 것이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은행으로 돌아올 수 있게 마련하겠다는게 어 회장의 설명이다.

이밖에 연말 인력조정 계획에 대해서는 “계획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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