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트랙터 수출 1억달러 넘었다

입력 2011-11-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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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트랙터 매출 1조원 달성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것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대표 심재설)은 수출 1억달러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트랙터 시장은 시장 규모가 1만5000대, 5000억원 수준으로 전형적인 내수 산업으로 꼽혔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130만대 규모에 약 50조원을 형성하고 있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S엠트론은 2008년 7월 새롭게 출범하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트랙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결과 2010년에 세계 최대의 농기계 업체인 CNH와 2013년까지 트랙터를 2억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터키 및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시장을 공략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트랙터 매출은 2008년 1593억원, 2009년에는 1759억원, 2010년에는 전년과 비교해 무려 51%가 성장 한 2641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무난히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3년 만에 트랙터 사업이 약 2배 커진 셈이다. 매출 구성에 있어서도 2008년 27%였던 해외 수출 비중이 2010년에는 37%, 올해는 44%까지 확대됐다.

LS엠트론은 현재 북미, 유럽, 동남아는 물론 아프리카까지 24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2013년에는 수출 2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엠트론측은 자사 트랙터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이유에 대해 제품 혁신에 있다고 설명했다. 트랙터를 자동차 디자인과 같은 화려한 외관을 구현해 굿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는 것.

LS엠트론은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2009년에 미국에 트랙터 법인을 설립한대 이어 2010년에는 중국 칭다오에 트랙터 생산 기지를 열었고, 남미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활동들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트랙터를 생산하고 있는 LS엠트론 전주공장 현장은 쉼 없이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밀려 해외 영업 직원들이 본인 수주 물량을 먼저 생산하기 위해 치열한 내부 경쟁을 펼쳐야 하는 등 즐거운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심재설 LS엠트론 심재설 사장은 “오랫동안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이 국내에 머물렀던 트랙터 사업이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하며 세계로 비상하기 위한 나래를 이제 막 펼쳤다”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2015년에는 트랙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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