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굴욕…3대 신평사 등급 전망 모두 ‘부정적’

입력 2011-11-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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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슈퍼위원회 합의 실패 등 정쟁 결정적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미국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모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피치는 미국이 앞으로 필요한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감축을 적절한 시기에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것을 등급 전망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미국의 초당적 위원회인 슈퍼위원회가 민주·공화 양당의 정쟁에 결국 재정적자 감축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것이 전망 하향의 결정적 이유라는 것이다.

피치는 “앞으로 2년 안에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경고했다.

피치는 현재 최고등급 ‘AAA’인 미국의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가이 레바스 재니몽고메리스콧 수석 채권 투자전략가는 “피치의 부정적 전망이 그렇게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이는 단지 미국 재정상황이 천천히 나빠지는 것에 대한 또 하나의 부정적 목소리를 더한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위원회가 적자 감축 합의에 실패하더라도 2013년부터 10년간 1조2000억달러의 예산을 자동삭감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신용평가사들은 합의 실패에도 미국의 등급을 내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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