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4형제 "PGA Q스쿨 최종관문 뚫는다"

입력 2011-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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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6일간 대장정 막올라...듀발, 리잰슨 등 강호출전 불꽃대결

코리안 브라더스의 내년 미국무대 진출을 위한 6일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과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등 4명의 한국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장기레이스를 펼친다. 배상문 등의 한국선수는 내달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CC(파72)에서 열리는 퀄리파잉스쿨(이하 Q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Q스쿨을 통과하기 위한 문은 매우 제한적이다. Q스쿨의 또다른 이름이 ‘지옥의 문’인 것을 보면 Q스쿨이 얼마나 힘든 무대인지 방증한다. 전 세계에서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과 PGA투어 상금랭킹 125위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 2부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올라온 선수들 등의 선수 173명이 단 25장의 PGA투어 시드카드를 놓고 그린전쟁을 벌인다.

한 대회가 4일씩 진행 되는데, Q스쿨은 6일간이나 이어져 체력은 물론 정신력이 받쳐줘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한국선수는 모두 4명이 출전한다. 배상문은 올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최종 예선에 직행한다. 노승열은 공동 4위로 2차예선을 통과했고 김비오(21ㆍ넥슨)는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존 허(21ㆍ정관장)는 플로리다 2차예선에서 공동 8위로 자격을 얻었다.

2008년과 2010년 시드권 획득에 실패했던 배상문은 올해 자신감과 의욕에 차있다. 배상문은 세계랭킹이 27위여서 내년 시즌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등 주요 대회에 출전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배상문은 지난 2008년에 이 코스에서 경기 해본 적 있다. 특히 세계랭킹이 27위까지 올라 설사 최종예선에서 탈락하더라도 내년 PGA 6~7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어 주목된다.

장타자 노승열도 후반기 찾은 샷 감각을 바탕으로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노승열은 올해 초 부진을 이어왔지만 하반기부터 찾은 샷 감각으로 지난 10월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비오는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했던 미국무대에 진출했지만 올해 PGA 투어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해 다시 퀄리파잉스쿨에 신청했다. 재미교포 존 허(21·한국이름 허찬수)도 최종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Q스쿨에는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비드 듀발(미국)을 비롯해 리 잰슨(미국) 등 역대 메이저대회 챔피언 등도 출전을 예고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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