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는 하루

입력 2011-11-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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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와 악재는 공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미국의 소매판매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호재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 강등이라는 악재가 이어졌다.

먼저 호재를 살펴보자.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소비가 11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6.6% 증가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소매점 매출은 당해 연말 소비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미국의 연말 소비증가는 국내 증시의 4분기 수익률과 연관성을 보이고 있어 이는 고무적인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의 4분기 소비 증가율이 높았던 상위 5개 년도의 경우 국내 4분기 코스피 수익률이 평균 27% 기록했다.

조병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말 소비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경우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경우에 전기전자 업종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것은 아니지만 99년과 2001년의 경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국발 호재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뉴욕증시가 마감한 이후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다시금 악재가 붉어졌다.

피치는 미국 의회의 퍼커미티가 재정적자 감축계획을 합의하는 데 실패한 이후 시기적절하게 재정안정화 조치를 도입할 수 있을 지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하향조정 사유를 밝혔다.

또한 전일 국내 증시의 급등 원인인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 IMF가 이탈리아에 6000억 유로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는 내용이 나왔지만 6000억원 유로를 모두 지원할 지도 미지수다.

조병현 연구원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내년 국채만기 도래 규모는 총 5300억유로 라는 점을 고려하면 IMF의 재원이 마련된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재원이 마련된다는 가정이 전제된 것으로 IMF대변인은 구제금융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와 논의가 없었다고 밝힌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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