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엔 약세…유럽 위기 해결 낙관

입력 2011-11-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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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28일(현지시간) 달러와 엔이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의 위기 해법 마련에 적극 나서면서 리스크 자산 수요가 강해져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오후 4시37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 오른 1.3315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 때는 1.2% 상승하면서 11일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유로 가치는 엔에 대해 1% 상승한 103.84엔을 기록했다.

한때는 1.6% 올라 10월31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78엔을 기록하면서 달러 가치는 엔에 대해 0.4% 상승했다.

유럽에서는 29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재정위기 국가들의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혼란이 진정됐다.

또 다음달 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독일과 프랑스가 엄격한 재정 운용 규칙을 적용하는 쪽으로 조약 개정을 서두르면서 위기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탁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EU 조약 개정 대신에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회원국 등 일부 국가들이 재정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U 조약 개정은 회원국 각국 정부가 예산을 짜거나 집행할 때 EU의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고 어려움을 겪는 회원국에 대해서는 이들 국가의 요청이 있기 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해 문제를 사전에 봉쇄하는 것 등이 핵심이다.

이 방안은 위기 해법의 하나로 거론돼 왔으나 일부 비유로존 국가들의 반발로 조약 개정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독일과 프랑스가 새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안전자산 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유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달러 기준 자금조달 비용이 거의 3년만의 최고 수준에 달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질랜드달러는 상승했다. 지난 25일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 국민당이 재집권에 성공, 정국 혼란이 가라앉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뉴질랜드달러는 미국달러에 대해 전날보다 2% 뛴 75.52센트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75.75달러로 7거래일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웰스파고의 바시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투자전략가는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 위기 대응에 대한 중압감이 강해지고 있어 리스크 자산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다만 이는 해결을 위한 전환점이 아니어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상승세는 이미 무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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