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마저 추락…업황실적 26개월만에 최저

입력 2011-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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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11월 업황실적 78, 내수부진 우려 커져

서비스업이 위기에 처했다. 소비가 주춤하면서 비제조업 경기가 2년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비제조업의 11월 업황실적BSI는 전달보다 6포인트 내린 7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9월 76을 보인 뒤 최저 수준이다.

비제조업의 업황실적은 유로존 재정위기로 대외여건이 악화한 지난 9~10월 80대 초반을 유지했다. 최근 가계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내수가 부진하자 70대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BSI는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의 체감경기를 파악하는 잣대다. 실물 통계인 국내총생산(GDP)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장기화하면서 내수부진을 우려했다”며 “이상고온 현상으로 전기·가스업 매출이 부진했고 숙박업이 비수기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에서 내수부진은 2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달보다는 1.6%포인트 늘었다. 비제조업의 12월 업황전망B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내린 82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기도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제조업의 11월 업황실적BSI는 82, 12월 업황전망BSI는 83으로 전달보다 각각 1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역시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16.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면 향후 생산과 신규 수주가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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