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우디 꺾고 A조 선두 유지

입력 2011-1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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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조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예선 3차전에서 전·후반 내내 공세를 퍼부으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8점으로 단독 1위를 지켰다.

이날 포진은 투톱으로 전방에서 활동해 4-4-2에 가까웠다.

그러나 사우디가 자기 진영에서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의 간격을 크게 좁히고 밀집 수비를 펼치는 사이 김현성과 백성동은 고립되고 말았다. 사우디는 경기 전 김현성과 백성동 등 두 스트라이커를 가장 경계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좌우 날개 공격수인 미드필더 조영철과 김태환이 상대 위험지역을 적극적으로 침투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수비수 윤석영과 조영철, 오른쪽 수비수 오재석과 김태환의 협력 플레이와 수비진에서 좌우로 뿌리는 롱패스가 적절히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전반 2분 조영철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김태환이 발리슛으로 연결한 장면, 전반 25분 김태환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김현성의 헤딩슛으로 연결된 장면, 전반 41분 윤석영의 페널티지역 돌파 후 패스가 조영철의 유효슈팅으로 이어진 장면 등이 두드러졌다.

후반 30분에도 윤석영의 기습적인 페널티지역 왼쪽 돌파와 땅볼 크로스가 사우디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등 측면은 계속 활발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선제골도 측면 돌파로 만들어냈다.

한국은 조영철이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을 돌파하다가 얻은 프리킥을 문전으로 크로스 하는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윤석영-김영권-홍정호-오재석으로 이뤄진 포백(4-Back) 수비라인은 선제골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전반 2분과 전반 22분 각각 홍정호와 오재석의 백패스가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위기를 불렀다는 사실은 수비수의 실책이 바로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불안 요소로 평가됐다.

홍명보 감독은 컨디션 난조를 보인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을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성향이 짙은 윤빛가람으로 대체하고 후반 15분에는 고립돼 기회를 잡지 못한 백성동 대신 경험이 많은 J리거 김보경을 내보냈다.

후반 35분에는 공격에서 맹활약한 조영철을 왼쪽 수비수 홍철로 교체하면서 1-0 리드에서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일본 프로축구에서 새로 가세한 정우영, 김영권, 김보경, 조영철 등은 중동 원정경기로 지친 대표팀에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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