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반대집회…주말에도 계속될 듯

입력 2011-11-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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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무효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집회가 나흘째 계속됐다. 주말에도 대규모 집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25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야당 의원과 노동계 인사, 시민 등 2천명(경찰 추산 1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 FTA 날치기 무효 촉구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당 정동영 의원,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진보신당 김혜경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시민 대표는 "오늘 대통령이 `옳은 일이라면 국민이 반대해도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증거가 없고 무조건 그렇다고 믿는 말"이라며 "여유를 갖고 천천히 판단해도 늦지 않다. 국민이 직접 결정하도록 국민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9일 비준안 서명을 앞둔 가운데 토요일인 26일 오후에는 전국 동시다발로 집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 수천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7시30분 대구 경북대 앞, 같은 시각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 오후 2시 광주역 앞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집회를 연다.

범국본은 27일 하루를 쉬고 다음 주에도 서울광장 등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범국본은 "FTA 비준안 단독 처리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총성 없는 쿠데타"라며 "야당과 손잡고 무효화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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