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포드 前 올림푸스 사장 “상장 유지되면 임원 총사퇴”

입력 2011-11-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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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마이클 우드포드 전 올림푸스 사장은 회사 경영진 쇄신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냈다.

우드포드 전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오전 이사회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에서 “상장이 유지되면 내년 6월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임원진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올림푸스는 도쿄증권거래소(TSE) 규정에 따라 9월 말 끝난 2분기(7~9월) 보고서를 수정해 오는 12월1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올림푸스는 지난 10년간 회계 부정을 저질러온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를 수정하려면 기한까지 보고서를 제출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대세다. 기한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1개월 후인 내년 1월14일에 상장이 폐지된다.

우드포드 전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12월14일 기한까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우드포드 전 사장은 이사 전원 물갈이를 상장 유지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상장 유지 관측에 힘입어 반등을 거듭해온 올림푸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에는 앞서 기록한 2주만의 최저치에서 3배까지 만회했다.

우드포드 전 사장은 올림푸스의 손실 은폐와 관련해 일본 수사 당국에 협력할 목적으로 23일 해임 이후 처음 일본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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