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불안감에 안전자산 선호 ‘뚜렷’…MMF 70조 돌파

입력 2011-11-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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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10개월만에 설정잔액 70조원 돌파 투자대안 세혜택+안정성 연금펀드 부상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에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머니마켓펀드(MMF) 잔고는 10개월만에 70조원을 돌파했으며 채권시장은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MMF설정잔액은 70조73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이후 10개월만에 설정잔액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튿날인 17일에도 설정잔액은 70조원을 상회했다. 18일 7753억원이 순유출되며 이틀만에 69조원대로 내려왔지만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현재진행형임을 감안하면 당분간 MMF 설정잔액은 증가세를 나타날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채권시장 역시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사실상 연말모드에 돌입했고 유럽이슈에 따른 불확실성 여전함을 감안하면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10년 이상 장기물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이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과 전염 우려로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대안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이 겸비된 ‘퇴직연금펀드’가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연말 세혜택과 노후생활을 대비할 수 있는 퇴직연금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장기간 운용성과가 우수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전체보수가 저렴하고 100억이상의 규모를 지닌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조언이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최근 6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지만 1년 이상 누적수익률은 여전히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후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석이 한층 강화된 채권형펀드의 경우 ‘미래에셋퇴직플랜 자 1’이 5.63%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5.19%), ‘하이퇴직연금 자 1’(4.95%),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4.92%), ‘신한BNPP퇴직연금 자 2’(4.88%), ‘동양퇴직연금자 1’(4.73%)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펀드 가입을 통해 은퇴 이전에는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을 받고, 은퇴 이후의 노후 자금까지 대비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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