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합의 불발에도 사흘만에 회복세로 돌아선 코스피지수가 1830선 탈환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전날보다 9.78포인트(0.54%) 오른 1829.8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미국의 재정감축안 합의 실패 소식에 1800선을 내주며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이후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가 재정감축 합의안 실패가 미국의 신용등급 변동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 안정을 도왔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1억원, 86억원씩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27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97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220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7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운수장비와 화학, 의료정밀, 서비스업, 은행, 제조업, 기계, 건설업, 금융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과 증권,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창고, 섬유의복, 음식료업, 유통업이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S-Oil이 2% 안팎으로 상승하고 있다. POSCO와 현대중공업, 삼성생명은 약보합, 삼성전자는 보합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34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포함 420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4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