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공사한다며 구제역 돼지 사체 파내

입력 2011-11-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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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공사를 위해 1년도 안된 구제역 매몰지 발굴이 허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는 지난 지난 1월 19일 돼지 4515마리를 도살처분한 모가면 소고리에 매몰지 3곳에 대해 21일 발굴을 허용했다.

토지주측은 지난 7월 골프장 건설을 사유로 발굴을 요청했고 승인이 나자 굴착기로 돼지 사체를 파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발견한 인근 농장주가 반발하자 작업을 중단했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구제역 가축을 매몰한 토지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3년이 지나야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침출수 유출 우려가 있거나 도로 등 대규모 공사로 부득이하게 이전이 필요할 때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구제역 매몰지의 용도 변경을 허가하고 있다.

한편 이천시는 토지주의 구제역 매몰지 발굴 요청에 대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토양 미생물 검사,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침출수 바이러스 검사,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허가를 거쳐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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