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투자자들 뿔났다…현대證에 손배 소송

입력 2011-11-22 08:42 수정 2011-11-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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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회사채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뿔이 단단히 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 회사채에 투자한 일반투자자 130여명은 회사채 발행 주간사였던 현대증권을 상대로 4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11월 대한해운의 유상증자와 회사채발행의 주간사 업무를 맡아 공모를 진행했으나 불과 두 달만인 올해 1월25일 대한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일반투자자들이 약 200억여원의 손실을 봤다.

지난 21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대한해운 투자자들은 “주간사인 현대증권이 타 증권사의 각종 분석보고서와는 전혀 다르게 투자설명서를 썼으며, 이는 일반투자자에게 잘못된 판단을 이끌기에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또 법정관리 직전 현대증권이 대한해운 관계자로부터 법정관리신청에 대한 사전연락을 받은 점, 법정관리 보름 전 현대증권 IB 직원들이 내부통제기준을 위반하고 대한해운 자금담당 임원들과 부적절한 중국여행을 다녀온 점 등을 문제삼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일반투자자 200여명은 대한해운 대표이사, 현대증권 IB 본부장과 담당부서장, 대한해운 대표이사와 친인척 관계인, 현대증권 직원 등을 검찰에 사기죄로 고발하는 것도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는 일반투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극이며 검찰에서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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