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미FTA, 일단 비준에 찬성해야” 당론 배치 입장 발표(1보)

입력 2011-11-21 11:42 수정 2011-11-2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先 대책 後 비준’ 당론 정한 데 책임 통감" 총선 불출마 선언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2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일단 비준에 찬성하되 부족한 부분은 정부가 성실히 보완토록 요구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先 대책 後 비준’이라는 당론에 배치되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준이 목전에 임박해 시간적으로 ‘先 대책’의 실현가능성이 없게 된 현 시점에서 여전히 선 대책을 주장하며 비준에 반대하는 것은 한미FTA 자체를 반대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先 대책이 실현가능성이 없게 된 이 시점에서는 일단 비준에 찬성하되 부족한 부분을 정부가 성실하게 보완하도록 부대의견으로 요구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표직을 사퇴하기까지 우리 당의 대표로서 한미FTA에 대한 당론을 정하고 진두지휘해온 만큼, 비준이 목전에 박두한 이 절박한 시점에 이르러 先 대책을 실현시키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며 "이 책임을 통감하면서 제19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로써 조금이나마 농축산인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그리고 그와 관련된 근로자들의 아픈 마음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4,000
    • -0.13%
    • 이더리움
    • 5,275,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0.46%
    • 리플
    • 734
    • +0.41%
    • 솔라나
    • 233,800
    • +0.78%
    • 에이다
    • 640
    • +0.79%
    • 이오스
    • 1,138
    • +1.79%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0.4%
    • 체인링크
    • 25,440
    • +0.59%
    • 샌드박스
    • 639
    • +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