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도 내년 총선 바람 ‘솔솔’

입력 2011-11-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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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재 前 주택금융公 사장 대구출마 유력

강태혁 한은 감사 본인 부인 불구 하마평

금융가에도 출마 바람이 불고 있다. 내년 4월11일 열리는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다수의 금융권 인사가 정치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는 집권 여당이든 야당이든 대규모 인적 쇄신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되면서 얼마나 많은 금융권 인사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을지 주목된다.

지난 7월 주택금융공사 사장에서 물러난 임주재 전 사장은 한나라당을 통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이미 주소지를 이전했다. 그가 주소지를 옮긴 곳은 홍사덕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사장은 경상북도 안동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79년 한국은행에 입행하며 금융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한은에서 은행감독원이 분리되면서 금융감독원으로 적을 옮겨 총괄 부원장보까지 지냈다. 금감원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정치권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공천을 확정짓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출마 여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강태혁 한은 감사의 출마설도 과천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본인은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그가 내년 6월에 임기를 만료하는 만큼 그 다음 보직으로 정치권에 눈길을 주고 있다는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실시된 천악지역 보궐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의 유력 후보 거론됐었다.

강 감사는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학사,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그는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기획예산처, 대통령 비서실 등을 두루 거친 경제통이다.

금감원 고위 인사들 중 일부가 내년 총선 때 정치권에 등장할 것이란 얘기도 금융권에서 나돌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분리 독립시키기로 결정하는 등 금감원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 금감원은 은행·증권·보험 등 권역별 조직을 기획총괄·감독·검사 등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하기 위한 외부기관의 조직진단을 받을 계획이다. 내년 인사와 맞물린 대규모 조직개편에 앞서 정치권과 연이 있는 인사들은 총선을 정치 데뷔 기회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 임 전 사장의 후임으로 선임됐다가 2개월만에 사퇴한 김경호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의 총선 출마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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