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차 중국전용 브랜드 ‘쇼우왕(首望)’ 전격 출범

입력 2011-11-21 09:02 수정 2011-11-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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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현대 독립적 자주브랜드로 출범, 전기차와 디자인 컨셉트카 BHCD-1 공개예정

현대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을 겨냥해 독립 브랜드 ‘쇼우왕(首望)’을 전격 출범한다.

20일 현대차 중국정책팀 관계자는 “북경현대가 중국시장을 겨냥한 자주(自主) 브랜드 ‘쇼우왕’을 출범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중국어 ‘최초’를 의미하는 것으로, 북미시장에서 성경의 ‘창세기’를 의미하는 ‘제네시스’를 출범한 것과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을 시작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수요가 당분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이 성장 둔화세에 접어드는 반면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지 독립브랜드 출범과 생산시설 확충. 기술연구소 건립, 현지 수입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등 중국을 겨냥해 다양한 핵심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예로 지난해 연산 40만대 규모의 베이징 3공장을 착공했고 내년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3공장이 완성되면 기존 1공장의 30만대, 2공장 30만대와 함께 중국에서만 연간 완성차 100만대 생산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중국시장 자주 브랜드 역시 이러한 중국시장 확대전략 가운데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현지합작사를 대상으로 자주 브랜드 출범을 강력하게 요청해왔다. GM이 지난해 자주 브랜드 ‘바오준’을 출범했고 닛산은 베누시아 등의 중국내 독자 브랜드를 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의 중국전용 브랜드 쇼우왕 역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자주 브랜드 출범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중국어 ‘최초’를 의미하는 ‘쇼우왕’은 중국시장을 겨냥한 현대차의 의지를 함께 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우왕은 중국정부의 정책에 따라 현대차 엘란트라를 베이스로 한 친환경차를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자주 브랜드 출범에 맞춰 새로운 앰블럼도 공개할 예정이다. 새 앰블럼은 ‘합작사와 함께 정상에 올라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와함께 중국 전용 디자인 컨셉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 중국시장을 겨냥한 전략형 디자인 컨셉트 BHCD-1을 공개한다.

후륜구동 방식의 중형 세단을 바탕으로 개발한 새 디자인 컨셉트카 BHCD-1은 ‘베이징현대 차이나 디자인 1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체적인 보디라인은 현대차 특유의 볼륨감을 강조한 새 모델은 현지 정서에 걸맞게 세부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BHCD-1은 향후 현대차가 중국에 선보일 쇼쇼우왕의 전반적인 디자인의 밑그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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