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한미FTA, 민주당 요구 뭐냐”

입력 2011-11-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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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0일 한미FTA 관련해 “민주당이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도대체 알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로선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여·야·정 합의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先비준, 後ISD 재협상’ 약속까지 그간 주장과 약속을 수차례 뒤집었다고 강조한 뒤 “떡장수 할머니처럼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해 계속 떡만 주는 형태”라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이 한미FTA 자체를 야권 공조, 통합신당의 매개체로 활용하려는 게 뻔히 보인다”며 “무엇을 내놓아도 민주당 생각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며, 민주당이 명확한 입장을 먼저 밝히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당내 협상파 의원들조차 인내의 한계점에 도달했고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라며 “야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이 보는 앞에서 치열하게 논쟁하고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는 투표에 임해줄 것을 거듭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과정에서 “나도 협상파”라며 “사무총장이 아니면 나부터 삭발하고, 국회에서 밤새워 토론한 뒤 자유투표를 하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에 대한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해 “한미FTA 문제를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의도”라며 “한미 FTA를 먼저 처리한 뒤 논의하면 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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