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亞정상회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쟁점

입력 2011-11-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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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등 18개국 정상이 참가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19일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과 필리핀, 중국과 미국 간에 벌어지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미국,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국 정상은 이날 회의에서 재난관리와 해양안보 등 동아시아 지역 협력을 위한 방안과 유럽발 경제위기 대처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옵서버로 초청받은 미국과 러시아가 정식 회원국으로 처음 참여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러시아는 선거 준비 등을 이유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대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왔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지난 수주 간 당사국인 중국과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 간 긴장이 고조됐으며 중국과 미국도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중국은 남중국해 전체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분쟁 당사국 간 양자 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과 필리핀, 태만,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남중국해 전체 또는 일부 영유권을 주장하는 아세안 국가들은 미국이 분쟁 해결에 간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자간 접근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아세안 정상들은 또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아세안 정상회의를 열고 미얀마 민주개혁과 2014년 아세안 순회의장국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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