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先 예산안 後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처리를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에는 법정 시한(내달 2일) 내에 처리해야 한다”며 “박희태 국회의장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이를 여러 번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비준안을 강행처리하면 국회가 마비될 것”이라며 “그러면 예산안, 민생법안, 정개특위 법안이 다 날아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FTA 말고도 이번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비준안은 정부가 ‘투자자-국가소송제(ISD) 재협상 서면합의’를 가져오면 다시 논의하되 국회의 다른 사안들은 모두 정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