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론스타, 가격협상 방향은

입력 2011-11-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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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인수를 둘러싼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의 가격협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하나금융과 론스타가 인수재계약을 맺었을 때보다 주가 수준이 많이 하락했기에 양측의 의견 조율이 필요한 이유에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론스타펀드에 대해 외환은행 초과지분을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앞서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 판결로 론스타가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잃은 것에 대한 조치다.

이에 론스타와 하나금융이 맺은 외환은행 주식매매 계약 만료 기한이 오는 30일로 2주도 채 안남은 만큼 가격협상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론스타는 지난 7월 주당 1만3390원에 외환은행 지분을 넘기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후 외화은행 주가는 현재 7900원(18일 종가)으로 떨어졌다.

주가가 반 가까이 하락한 상황에 가격 협상은 불가피한 상황. 다만 양측 모두 외환은행 인수 현안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적정한 수준에서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게 금융권 안팎의 분위기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 수준에서도 (하나금융이) 손해보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론스타는 이미 평판 리스크가 생긴 만큼 한국시장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해야 하고, 하나금융도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될 경우 입게될 피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가격협상은 양측의 문제이지만 이제 (론스타-외환은행 문제) 털어낼 때가 됐다”며 “사안이 장기화될 수록 해외시장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평판이 떨어지는 리스크를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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