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아빠 돌아가시고 자살 생각" 눈물

입력 2011-11-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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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그우먼 심진화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 흘렸다.

18일 방송된 MBC '이재용 홍은희의 기분 좋은 날'에는 심진화가 출연해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가장 힘든 시기를 묻는 질문에 심진화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갈 때였다. 아빠가 27살 때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심진화는 "살아가는 이유가 아빠였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면역력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슬퍼했다.

이어 "당시에 많은 연예인들이 자살을 하던 시기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쁜 마음을 먹어본 적도 있다. 김원효를 만나기전 최고치였다"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아빠 소원은 내 손을 잡고 결혼식 입장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연습한 적도 있다. 하지만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난 혼자 입장했다. 그 순간만큼은 아빠와 나의 소중한 순간인데 친척들 손 잡고 들어가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온전히 아빠와 내 시간이기 때문에 그 추억을 되새겼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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