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佛·스페인 국채금리 급등에 상승…1140.10원

입력 2011-11-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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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부채위기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를 압도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채입찰이 당초 발행물량 채우기에 실패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현재 9.40원 오른 1140.10원에 거래 중이다.

8.90원 오른 1139.6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고점을 높이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채입찰 금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급등한 영향이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프랑스의 2∼5년물 국채입찰 금리는 크게 오른 가운데 거래됐다. 10년 만기 프랑스 국채의 스프레드(독일 국채와의 금리 차이)는 2.00% 포인트로 벌어졌다.

스페인은 36억 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발행하면서 금리가 한때 7.09%까지 치솟았고 평균 금리는 6.975%였다. 7.09%는 1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지난달 발행된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5.433%였다.

또 독일이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부채위기 해결을 위해 통화를 공급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유로존 위기 해법이 난항을 보이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으로 이끌고 있다.

반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38만8000명으로 전주에 비해 5000명 감소하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이날 환율 상승은 당국의 개입경계감에 큰 폭으로 오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가가 낙폭을 키우면서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최근 수입물가 급등으로 인한 물가 부담감으로 외환당국이 변동성이 큰 장세를 원하는 것 같지 않다. 10원 이상 오를 경우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44달러 내린 1.3461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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