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앵커, 강용석 의원에 "너무 딱 맞는말 해서 뜨끔한 것"

입력 2011-11-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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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 집단모욕죄로 개그맨 최효종이 고소당한 가운데 SBS 정성근 앵커가 뼈있는 클로징멘트로 주목을 받았다.

정성근 앵커는 지난 17일 밤 생방송 SBS 나이트라인 클로징멘트로 강용석 의원에 대해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입니다. 개그를 다큐로 받은 겁니다. 아니면 너무 딱 맞는 말을 해서 뜨끔했던 겁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성근 앵커는 "뭐라 말하긴 애매하지만 최효종씨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며 "법 조문 해석보다는 그래도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는걸 믿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고 클로징멘트를 했다.

이는 전날 박원순 시장 취임식과 관련한 클로징멘트가 논란이 돼 별다른 클로징멘트 없이 나이트라인을 마치거나 논란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다른 클로징멘트였다.

한편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지난 17일 KBS 2TV ‘개그콘서트’의 화제의 코너 ‘사마귀 유치원’의 최효종을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 모욕죄로 서울남부지검에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형법 제311조에서는 모욕죄에 해당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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