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상승…ECB, 伊 국채 추가 매입

입력 2011-11-18 0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로는 1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탈리아의 채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한 영향이다.

오후 4시16분 현재 유로는 달러에 대해 전일 대비 0.04% 오른 1.34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는 1.3422달러로 10월10일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선 103.59엔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103.41엔까지 하락했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선 76.97엔을 기록 중이다.

이날 이탈리아 상원은 마리오 몬티 새 내각에 대한 신임 투표에서 총 321표 가운데 찬성 281표, 반대 25표로 신임안을 가결했다. 하원에서는 18일 신임안 표결이 실시된다.

몬티 총리는 소신 연설에서 “엄격한 예산 운용과 경제 성장 촉진, 공평한 고통 분담 등 3대 정책 방향을 축으로 하는 긴축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 정부 출범에도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는 이날 오전 한때 7.15%까지 올라갔다가 몬티 총리의 상원 연설 직후 6.85%로 낮아졌다.

정통한 소식통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이탈리아 국채를 추가 매입한 것도 국채 금리를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ING그룹의 레인 뉴먼 외환 디렉터는 “투자자들은 ECB가 구제에 나섰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것이 이날 외환시장의 흐름을 좌우했다”고 말했다.

이날 실시한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은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스페인은 이날 35억6000만유로 규모의 10년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이는 당초 계획인 40억유로에 못 미치는 것이다. 10년물 국채 발행 금리는 6.975%로 종전의 5.433%에서 치솟았다. 한때는 7.09%를 찍어 구제금융 마지노선인 7%를 넘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이 국채 금리가 7%를 넘은 이후 구제금융을 받았다.

프랑스도 이날 실시한 국채 입찰 규모가 69억8000만유로로 목표치인 70억유로를 소폭 밑돌았다. 5년물 국채 발행금리는 2.82%로 전월의 2.31%에서 크게 올랐다.

유로존 재정 위기가 번지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물론 국가 신용등급 ‘AAA’인 프랑스도 급등하는 자금조달 비용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05,000
    • -0.55%
    • 이더리움
    • 5,269,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637,500
    • -1.39%
    • 리플
    • 725
    • +0.42%
    • 솔라나
    • 232,000
    • -0.04%
    • 에이다
    • 627
    • +0.8%
    • 이오스
    • 1,139
    • +1.42%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23%
    • 체인링크
    • 25,790
    • +3.33%
    • 샌드박스
    • 607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