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내게 맞는 골프공으로 바꿨더니...

입력 2011-11-17 08:54 수정 2011-11-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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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특허만 1500개가 넘어...기본 특성 잘 분석해야

골프는 볼과 클럽으로 하는 경기다. 골프 볼을 빼고 골프를 논할 수 없다. 하지만 드라이버나 아이언, 퍼터만큼 골프 볼에 관심을 갖는 골퍼들은 많지 않다.

요즘 나오는 골프 볼은 최신기술과 첨단과학이 결합된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미세 가공의 나노기술이 적용되는가 하면 탄성을 높이기 위해 감마선까지 쪼인다. 공기 역학이론을 접목시켜 비거리를 늘리고, 우레탄이나 실리콘 커버를 씌워 스핀량을 조절한다. 골프 볼 특허만 1500개가 넘을 정도다.

제조회사나 제조방법, 제조년도 등에 따라 볼의 비거리가 다르다. 때문에 기존의 볼들의 특징을 잘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컬러볼로 우승도 ‘척척’ 볼빅 ‘VISTA’= 과거 컬러볼은 겨울에 사용하는 볼, 아마추어 혹은 여자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다. 하지만 컬러볼의 기능과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프로골퍼들이 공식 대회에서 컬러볼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우승까지 일궈내고 있다.

볼빅은 이중코어에 이중 커버로 비거리에 초점을 맞춘 비스타 iv와 여기에 뛰어난 스핀력을 더한 비스타 is 등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비스타 iv는 4피스, 4컬러로 기능성은 물론 화려한 컬러로 개성까지 함께 담았다. 비스타 iv의 2중 코어와 2중 커버는 외유내강(內柔外剛)의 물리적 특성으로 최고의 비거리와 스핀을 동시에 실현한다.

내층 커버는 고반발 탄성 소재를 1.7㎜로 약간 두껍게 제작해 비거리가 추가로 늘어나도록 했다. 외층 커버는 얇고(1.1㎜) 부드러운 소재를 채택해 아이언 샷의 스핀력은 향상되고 드라이버 샷의 파워 에너지는 대부분을 볼 내부로 전달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최혜정(27·볼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비스타 is볼을 사용해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성능을 검증했다. 이 모델은 커버의 내구성을 강화시켜 아이언과 어프로치 샷에서 최상의 스핀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고탄성과 고경도의 기능성수지를 내층 커버로 사용했고, 새로 개발한 HZ-II 소재의 외층 커버를 가미했다.

◇나도 프로처럼...타이틀리스트 ‘프로v1’과 ‘프로v1x’=프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골프공은 바로 타이틀리스트의 ‘프로v1’과 ‘프로v1x’다. 이 골프볼은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고, 6번이나 업그레이드 됐다.

올해 새로 선보인 ‘프로v1’과 ‘프로v1x’은 1973년 이후 무려 28년간 유지해온 정20면체 딤플 구조를 정4면체를 활용한 24면체로 바꾸고 똑같은 24개의 면에 동일한 딤플을 배열한 게 핵심이다. 물결무늬 접합선을 활용해 총 3개의 대칭축으로 일관성도 한 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프로v1은 스핀 컨트롤이 더욱 좋아졌고, 프로v1x는 높아진 탄도로 비거리를 향상시켰다. 두 모델 간의 성능 차이가 이전보다 한층 뚜렷해져 드라이버와 롱 아이언에서의 스핀량, 비거리, 탄도, 타구감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비거리 하나만큼은 자신, ‘젝시오 슈퍼XD 플러스’=던롭코리아는 젝시오 볼 역사상 가장 큰 비거리를 실현하는 ‘젝시오 슈퍼XD 플러스’볼을 선보였다.

이 볼은 젝시오 사상 ‘최대 관성모멘트’로 사이드 스핀을 줄여 뛰어난 방향성과 비거리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볼 중간층에 금속소재인 텅스텐의 첨가율을 기존모델보다 7% 높여 배합, 볼의 밀도가 높아져 사상 최대의 관성모멘트 달성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던롭측 설명이다.

이에 컨트롤 능력이 부족한 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젝시오 슈퍼XD 플러스볼의 ‘최대 관성모멘트’로 인해 직진성능이 강화돼 사이드 스핀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공기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324액티브 딤플’도 비거리 성능을 높인 또 다른 특징이다.

◇비거리와 스핀량, 부드러움의 3박자 ‘스릭슨 뉴 Z-스타’=던롭코리아는 스릭슨 ‘뉴Z스타’시리즈를 내놨다.

‘뉴-Z스타’와 ‘뉴-Z스타 XV’ 등 두 가지 모델로 투어프로와 상급자 골퍼에게 적합하다. 최대한 얇은 우레탄 커버 기술을 기본으로 비거리와 스핀, 부드러운 타구감 등 모든 성능을 극대화 시켰다는 설명.

큰 지름의 코어는 겉은 단단하면서 안으로 갈수록 부드러워 필요 없는 스핀을 줄여 뛰어난 비거리를 가능하게 했다. 맞바람에도 강력한 탄도를 유지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0.3mm 우레탄 커버는 스핀력과 부드러움을 개선시켰다. 러프나 비가 올 때도 최적의 스핀성능을 유지한다. 깊은 러프나 비가 거세게 내려도 스핀량이 줄어들지 않는 강점이 있다. 맞바람에서도 탄도를 적절히 유지해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해 주고 러프에서도 안정된 스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비거리는 기본, 기분좋은 타구감은 옵션 ‘파이즈’=투어스테이지 제품을 수입하는 석교상사는 투어스테이지 제품 중 최대 비거리와 기분 좋은 타구감을 실현한 파이즈(PHYZ) 볼을 내놨다. 이 제품은 신개발 4피스(3+1) 구조에 의한 높은 반발 성능과 저스핀을 도모해 긴 비거리와 직진성을 실현했다.

고반발 소프트 소재를 사용해 튕겨나가는 듯 한 탄력성과 페이스와의 일체감을 동시에 구현한다. 딤플은 새로 개발된 WEB 딤플 302를 사용해 높고 강한 탄도를 추구했다.

여기에 반발성과 비틀림 강성에 뛰어난 제2 커버(HR-POWERD 커버)가 임팩트 때 백 스핀 방향에 걸리는 힘을 억제해 저스핀화를 촉진한다. 또한 제3 커버(고반발 소프트 폴리에스테르 엘라스 토머 커버)는 제2 커버와 조합돼 부드러운 소프트 파워드 중심핵을 덮고 있다. 이로써 소프트한 타구감과 풀 파워로 샷 했을 때의 저스핀화를 실현했다.

◇아마추어를 위한 ‘캘러웨이 레가시 에이펙스 볼’=캘러웨이골프의 골프볼은 타 골프 용품 브랜드들과 차별화 되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전통적인 원형 딤플이 볼 표면의 86%를 커버하는 것에 비해 캘러웨이 골프 볼의 육각 딤플은 딤플 사이의 자투리 공간을 없애 볼 표면을 100% 커버하기 때문에 하기 때문에 볼의 상승력은 높이고 에어 드래그는 낮춰 비거리가 향상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아마추어를 위해 개발된 ‘레가시 에이펙스’볼은 4피스 구조로 제작됐다. 고반발 듀얼 코어 구조로 소프트한 이너 코어와 고밀도 아웃 코어가 결합됐다. 이에 드라이버 샷의 비거리 방해 요소인 백스핀을 감소시켜 볼 스피드를 한층 높여 폭발적인 비거리를 가능하게 하며 쇼트게임에서의 스핀량을 극대화시켜 향상된 스핀컨트롤을 제공한다.

또한 코어를 감싸고 있는 맨틀 레이어는 탄성이 높고 부드러운 듀폰 HPF 소재를 사용해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들어 냄과 동시에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해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떤 클럽을 사용하더라도 균형 있고 안정감 있는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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