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MBC 일일극 인기 잇는다

입력 2011-11-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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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며느리’ 후속 21일 첫선

저녁 일일드라마 부활에 성공한 MBC가 이번에는 ‘베이비 붐 세대’ 가장들의 이야기로 일일연속극 연속 흥행에 도전한다.

오는 21일 첫 선을 보이는 MBC TV 새 저녁 일일극 ‘오늘만 같아라(극본 최현경, 연출 김대진)’는 베이비 붐 세대로 태어나 현대사의 굴곡을 온 몸으로 겪은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는 한 마을에서 나고 자란 세 친구 춘복·상엽·준태를 중심으로 ‘낀 세대’ 가장과 ‘88만원 세대’ 자녀들 사이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그린다.

지난 14일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은 “건전하고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대진 PD는 “소위 ‘막장’라는 게 시청자에 더 빠르게, 강하게 다가갈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고 믿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담아 천천히 다가가려고 한다”면서 “건전하고 따뜻한, 하지만 ‘뻔하지는 않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지독할만큼 구두쇠지만, 가족들에게는 누구보다 자상한 가장인 주인공 장춘복 역은 배우 김갑수가 맡았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 속에서 자란 그는 악착 같이 돈을 모아 주유소 사장이 됐다. 친구 재호의 연인이자 모든 남학생들의 우상이었던 윤인숙을 짝사랑하던 춘복은 민주화 운동 중 군대에 끌려간 재호가 총기 사고로 숨지자 인숙과 결혼한다.

이 때문에 고향에서는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별별 소문이 다 돌지만 오직 인숙과 자식의 행복에만 관심이 있는 춘복은 세간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다.

춘복의 아내 윤인숙은 김미숙이 연기한다. 인숙은 자신과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남편을 사랑 하지만 자신의 과거 때문에 생각만큼 남편을 살갑게 대하지 못한다.

인숙과 재호의 아들로, 춘복의 의붓아들이 되는 지완은 이재윤이 맡았다. 지완은 준수한 외모에 반듯한 성격까지 지닌 ‘훈남’으로, ‘아들 바보’인 아버지와 늘 티격태격 한다.

결혼을 앞두고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그는 충격으로 한동안 방황하지만, 곧 춘복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깨닫게 된다.

지완과 사랑에 빠지는 취업준비생 김미호 역은 가수 겸 연기자 한그루가 연기한다. 한그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씩씩하게, 명랑하게 자란 소녀 김미호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는 이밖에 홍요섭, 김승수, 양진성, 견미리, 박시은, 이한위 등이 출연한다.

홍요섭은 재호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 춘복의 친구 문상엽을, 김승수는 춘복의 배다른 동생인 검사 장해준 역을, 양진성은 해준과 사랑에 빠지는 상엽의 막내딸 효진 역을 맡았다.

또 견미리는 상엽의 아내이자 재호의 여동생인 이재경을, 박시은은 부모들 사이의 일 때문에 첫사랑 지완과 헤어지게 되는 상엽의 맏딸 희주를, 이한위는 허풍이 심한 춘복의 친구 김준태를 연기한다.

‘오늘만 같아라’는 ‘불굴의 며느리’ 후속으로 오는 21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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