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부채위기에 이틀째 상승…1132.70원

입력 2011-11-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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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들의 부채위기가 재부각되면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6.60원 오른 1132.7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탈리와의 국채금리가 다시 7%를 넘어서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라 상승 개장했다. 개장가는 6.90원 오른 1133.00원이었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6%를 넘어서면서 독일 국채와의 금리 스프레드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이 재정위기를 겪는 유로존 국가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등의 국채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리를 크게 낮추지는 못했다.

현재 수급은 상승한 개장한 영향으로 중공업체가 네고물량(달러 매도)을 내놓으면서 고점은 시초가에 비해 낮아졌다. 미국의 소매판매와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이고 우리나라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부 대기업에서 대량의 네고물량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유로존의 국채금리 이슈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53달러 내린 1.351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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