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절임배추 ‘싸게 더 싸게’

입력 2011-11-15 11:25 수정 2011-11-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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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몰 39% 할인하자 홈플러스 100원 더 내려…농협 하나로도 9900원 파격 판매

날씨가 쌀쌀해지며 본격적인 김장철에 들어서자 절임배추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김장을 보다 손쉽게 담그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예년에 비해 절임배추 물량을 늘리고 가격할인경쟁에 돌입했다.

대형마트의 절임배추 가격경쟁은 온라인에서 먼저 시작됐다.

이마트몰은 절임배추를 최대 39%까지 할인해 김장재료 중에서 가장 큰 할인률을 보였다. 할인 제품은 안동 풍산 농협 절임배추 10kg을 2만8800원에서 1만690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유기농 고랭지 절임배추 10kg은 2만4000원에서 1만9200원으로 20% 할인한다.

이에 질세라 경쟁사들도 가격 경쟁에 나섰다. 농협 하나로마트의 NH쇼핑에서는 이번주 풍산절임배추 10kg을 1만5900원에 이마트몰 보다 1000원 싸게 내놨다. 이번주 행사가 끝나면 1만6900원으로 정상가격을 받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마트 보다 100원 더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한다. 11월 행사제품인 홈플러스 절임배추 10kg을 1만6800원으로 기획했다.

이민중 aT도매채소팀장은 “절임배추의 판매량이 매년마다 늘어난다”며“김장을 직접 담그기보다 시판용을 사먹거나 시골에서 보내온 김치를 먹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더욱더 절임배추의 판매가 늘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해 10월 절임배추의 판매량과 비교해 올해는 21%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온라인 할인행사에 이어 다음주부터는 주요 대형마트 매장에서도 절임배추 기획행사가 시작된다.

매장에서 실시하는 절임배추 기획전은 농협 하나로마트가 진행중이며 다른 마트들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아름찬 절임김치 10kg과 해남절임배추 10kg을 9900원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매일 1000박스의 한정판매로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10월 31일까지 김장 시즌이 오기 전 1차 행사로 절임배추 20kg을 3만원에 판매했다. 김장 시즌을 맞아 2차 행사는 전체점포에서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이마트는 절임배추를 10월 예약판매로 10kg을 1만7800원으로 판매했으며 김장철을 맞이한 할인전은 계획중이라고 한다.

유명 마트들의 절임배추 특가전이 예전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배추가격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절임배추 판매량이 높은 것은 일반 배추보다 절임배추를 팔때 더 이윤이 남기 때문에 대형마트들이 절임배추에 더 많은 할인 판매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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