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좋은 법률가 나쁜 법률가 구분하는 방법은…"

입력 2011-11-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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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학력위조와 스캔들 파문으로 국내를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39)씨가 대학 강단이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자전적 에세이 '4001'을 출간한지 8개월 만이다.

신씨는 14일 오후 1시부터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의뢰인이 보는 나쁜 법률가와 좋은 법률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신씨는 이날 강연에서 "2007년 재판 과정의 끔찍한 기업 속에서 좋은 법률가와 나쁜 법률가를 명확하게 구분하게 됐다"며 "세상에는 의뢰인보다 돈과 자신의 명예만 밝히는 변호사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쁜 변호사는 돈을 버는 것을 핑계로 의뢰인을 괴롭힐 수 있다"며 "재판에 처해진 의뢰인은 절박한 상황에 빠져드는데 이때 로비나 협상 등을 매개로 돈을 많이 요구하는 변호사도 나쁜 변호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신을 끝까지 변호해준 법무법인 바른의 김재호 변호사를 들며 "의뢰인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주는 좋은 변호사를 만나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씨는 "피고인을 구속시켜야만 좋은 검사가 아니라 사건에 있어서의 팩트와 팩트가 아닌 것을 밝혀 내 정의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검사가 좋은 검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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