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불안…외화예금 '급증'

입력 2011-11-15 09: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 은행들의 외화보유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여파로 국제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업들이 미리 외화를 매입해 은행에 예치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등 5개 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70억9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말보다 24억3400만달러(16.6%) 증가한 것으로 2009년말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0월보다 30억달러가량 많았던 7월의 외화예금 증가액 11억8000달러와 비교했을 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달 외화예금이 급증한 데는 수출 호조에 따른 외화유익 증가 외에 다른 요인이 있다는 의미다.

은행권은 지난 8∼9월 급등했던 환율이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한 틈을 타 기업들이 대거 외화를 사들여 외화예금에 가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이 다시 오르면서 외화 값이 비싸질 것에 대비해 외화예금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등 악재가 터지자 급등세를 보이면서 8월초 장중 1040원대에서 10월초 1200원선까지 치솟은 뒤 통화스와프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달말 1100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달들어 환율이 1120∼1130원대로 오른 채 등락하고 있어 지난달 외화예금에 가입한 고객들은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외화대출은 넉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외화대출 잔액은 지난달말 현재 154억56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7300만달러 줄었다. 환율 급등이 재현되면서 환차손을 입을 것을 우려한 기업의 외화대출 상환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광주 군공항 이전 본궤도…무안군 망운면 후보지 확정
  • 가상자산 과세 2년 늦추나⋯국힘, 2029년 시행 개정안 발의
  • '현실 공포' 네팔·티베트 대홍수, 빙하의 습격 [이슈크래커]
  • 조희대 대법원장, 청와대 재제청 요구에 "내주 공식 입장 발표"
  • 기안84, "라이ㆍ타망 무사해"⋯네팔 대홍수 속 희생자 애도
  • 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美 기술주 훈풍에 日ㆍ대만 강세
  • 에스컬레이터 한 줄 vs 두 줄⋯국민 의견 ‘51대 49’ 팽팽
  • 하루 만에 주가 엇갈린 K-전력기기 3인방…"트럼프發 훈풍은 현재진행형"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721,000
    • -3.01%
    • 이더리움
    • 3,381,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343,900
    • -7.93%
    • 리플
    • 1,915
    • -4.87%
    • 솔라나
    • 144,300
    • -4.69%
    • 에이다
    • 280
    • -5.41%
    • 트론
    • 473
    • +1.5%
    • 스텔라루멘
    • 249
    • -4.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80
    • -2.05%
    • 체인링크
    • 15,860
    • -4.17%
    • 샌드박스
    • 49.44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